AMD가 한국을 아시아 1호로 찍었다. 엔비디아 독주에 진짜 균열이 시작됐다
AMD가 한국을 택했다. 아시아 전체에서 첫 번째로 AI 기술센터를 세우는 나라가 한국이다. 단순한 현지화 전략이 아니라, 엔비디아 중심으로 굳어진 글로벌 AI 인프라 판을 흔들려는 AMD의 전략적 베팅이다.
AMD, 한국에 아시아 첫 AI CoE 설립
AMD는 연내 한국에 'AI CoE(Center of Excellence)'를 개설한다. 아시아에서 첫 번째다. AMD 상주 엔지니어와 프로젝트 매니저를 한국에 직접 배치하고, 2027년까지 인원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술센터의 핵심은 단순한 영업 거점이 아니라는 점이다. AMD가 한국에 먼저 투자를 집행하는 이례적인 구조다. 통상 글로벌 기업이 해외 기술센터를 세울 때 현지 기업이나 정부로부터 선행 투자를 요구하는 것과 다르다. AMD가 직접 리스크를 지고 한국 AI 생태계에 뛰어드는 셈이다.
핵심은 이기종 AI 아키텍처
AMD가 한국과 함께 추진하는 것은 '개방형 이기종 AI 아키텍처'다. 쉽게 말하면, 한국의 국산 NPU와 AMD의 CPU와 GPU를 연결해서 하나의 AI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자사 GPU 안에 모든 걸 잠가두는 폐쇄형 생태계와 정반대의 접근이다.
AMD의 개방형 전략은 한국 AI 스타트업들에게도 기회다. 국산 NPU를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와 연결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AMD, 국내 NPU 개발사들이 함께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AMD 헬리오스, 2027년 한국 상륙
AMD의 차세대 AI 통합 플랫폼 '헬리오스(Helios)'가 조건이 충족되면 2027년에 한국에 1세트 배치될 예정이다. 헬리오스는 AMD가 엔비디아 GB200 NVL에 대항해 개발한 차세대 랙스케일 AI 솔루션이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데이터센터에 탑재됐다는 소식도 있다.
헬리오스가 한국에 도입된다면, 국내 AI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엔비디아 이외의 최첨단 AI 컴퓨팅 환경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벤더 다양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다.
왜 한국인가
AMD가 아시아에서 한국을 1번으로 택한 이유가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사가 있고, Rebellions, 퓨리오사AI 같은 NPU 설계 스타트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의 AI 인프라 투자 의지도 강하다.
AMD CEO 리사 수도 "한국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글로벌로 확산한다"는 전략을 명확히 하고 있다. 한국이 AMD의 아시아 AI 전략의 출발점인 셈이다. AMD 입장에서는 실제 AI 생태계 파트너를 찾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엔비디아 독주 시대가 끝나가는가
지금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가는 사실상의 독점 구조다. 근데 균열이 생기고 있다. AMD 헬리오스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들어갔고, 한국에는 Rebellions와 퓨리오사AI가 독자 NPU를 만들고 있다.
AMD의 한국 AI CoE 설립은 이 흐름의 상징적인 한 장면이다. 엔비디아 하나만 보고 달려온 AI 인프라 시장에서, 진짜 대안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떤 회사가 이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한국이 그 판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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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한국 AI CoE, 엔비디아 독주를 실제로 흔들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엔비디아 시대는 계속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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