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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uly, 2026

네이버는 돈 버는데 카카오는 왜 못 버나 — AI 하반기 진짜 승부처 분석

2026년 하반기, 한국 인터넷 시장의 패권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어제 나온 뉴스 보셨어요? 네이버와 카카오의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어요. 그리고 그 갈림길은 딱 하나입니다 — AI를 돈으로 바꾸는 능력이요. 네이버는 지금 잘 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커머스와 핀테크가 든든하게 받쳐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어요. 여기에 AI 검색인 'AI탭'이 월간 이용자 400만 명 을 넘어섰고, 7월 21일부터는 AI 검색에 광고도 붙이기 시작했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고요? 광고 수익은 네이버의 핵심 캐시카우거든요. AI가 검색을 바꿔도 광고 모델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전략이에요. 게다가 네이버는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손잡고 AI 팩토리도 구축 중이에요. 엔비디아가 10억 달러 를 투자하면서 네이버 주가가 10% 폭등했을 만큼, 글로벌 빅테크가 인정한 파트너예요. 하반기에 AI 검색 광고 수익이 본격화되면 네이버의 성장 곡선은 더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아요. 카카오는 왜 뒤처지고 있나 카카오는 조금 다릅니다. 콘텐츠 사업이 흔들리고, 계열사 재편 과정에서 비용도 많이 나가고 있어요. 매출 자체는 늘고 있지만 속도가 느립니다. 카카오의 AI 무기는 '카나나'예요. 카카오톡 기반의 AI 에이전트인데, 아직 수익화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에요. 카카오톡 사용자가 4,700만 명 이나 되는데, 그 플랫폼 힘을 AI로 얼마나 잘 연결하느냐가 관건이에요. 카카오가 가진 강점은 분명해요 — 대화창이에요.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 열고 닫는 그 카카오톡 채팅창에 AI 에이전트를 심으면, 쓰임새는 무한대예요. 하반기에 이 전략이 결실을 맺으면 반전이 가능합니다. AI 하반기 진짜 승부처는 이것 전문가들이 꼽는 하반기 핵심 변수는 두 가지예요. 첫째, AI 수익화 속도 입니다. 네이버는 AI 검색 광고, AI 팩토리로 B2B 수익을 동시에 노리고 있어요. 카카오는 카나나 에이전트로 B2C 시장을 공략하...

KT 540억에 SKT 1347억 소송까지 — 내 개인정보, 통신사들이 이렇게 다뤘다니

솔직히 말할게요. 오늘 뉴스 보면서 진짜 화가 났습니다. KT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40억 원 과징금 을 맞았어요. 이유요? 불법 소형기지국(펨토셀)으로 이용자 1만 6,647명 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키고, 368명에게는 본인도 모르는 소액결제 피해까지 입혔거든요. 피해금액만 2억 4천만 원이에요. 근데 더 황당한 건 KT가 조사 과정에서 로그를 삭제하고 거짓 진술 까지 했다는 거예요. 개보위가 KT 관계자를 형사 고발한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잘못한 것도 모자라서 덮으려고까지 했다는 얘기잖아요. 펨토셀이 뭐길래 이런 사고가 났나 펨토셀은 건물 실내 통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설치하는 소형 기지국이에요. 이걸 해킹하면 범위 안에 있는 사람들의 IMSI(가입자 식별번호), IMEI(단말기 식별번호), 전화번호까지 빼낼 수 있어요. 쉽게 말하면, 범죄자들이 통신 장비를 건드려서 내 폰 번호와 기기 정보를 몰래 훔쳐갔고, 그걸로 소액결제까지 해버린 거예요. 피해자 368명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돈이 나가고 있었던 거고요. 그러면 SKT는요? 1,347억에 소송까지 갔습니다 SKT는 이미 2024년 8월 해킹 사고로 2,324만 명 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죠. 25종의 개인정보가 털렸고, 개보위는 역대 최대 과징금인 1,347억 9,100만 원 을 부과했어요. 구글·메타가 2022년에 받은 1,000억 원도 넘는 금액이에요. 그런데 SKT는 불복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에 과징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어요. SKT 측 논리는 이렇습니다: "해킹 사고 이후 보안과 피해 보상에 1조 2,000억 원 을 투입했다. 실질적인 금융 피해도 없었다. 영리 목적으로 정보를 팔아먹은 빅테크와 같은 기준으로 처벌하는 건 형평성에 안 맞는다." 그리고 KT도 540억 과징금에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통신사들이 일단 과징금 맞고 법정에서 다투는 수순인 거죠. KT 540억 vs SKT 1,347억 — 왜 이렇게 차이 나나 같은 개...

코스피 사상 첫 2거래일 연속 서킷브레이커 — 이틀에 16%, 도대체 어디까지 떨어지나

오늘 증권 앱을 열다가 나는 멈췄다. 코스피 5,663. 이틀 전만 해도 6,800이 넘었던 지수가 어떻게 된 건가. 사상 최초로 2거래일 연속 서킷브레이커(매매 중단 조치)가 발동됐다는 알림이 뜨더니, 정말로 그게 벌어졌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 숫자부터 보자 7월 29일 코스피는 360.42포인트(5.98%) 하락한 5,663.24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43.17포인트(6.12%) 급락해 662.68로 장을 마쳤다. 전날인 28일에는 코스피가 10.8% 폭락해 6,023.66을 기록했다. 이틀 합계로 지수가 16.2% 떨어진 것이다. 그리고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급격히 하락할 때 매매를 일시 중단시키는 안전장치다. 이게 이틀 연속 발동된 건 한국 주식시장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장중에는 코스피가 5,2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왜 이렇게 됐나: 세 가지 원인 첫째, 중국발 반도체 공포다. 미국 매체 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중국 CXMT가 DUV(딥 자외선) 공정 장비를 이용해 선단 메모리 반도체 대량 생산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독점에 가까웠던 고성능 D램 시장에 중국이 진입할 수 있다는 신호다. 이게 지난 이틀간 하락의 핵심 방아쇠였다. 둘째, 주주환원 기대 미달이다. SK하이닉스가 오늘 76% 영업이익률의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일부에서는 배당과 자사주매입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석했다. 삼성전자도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아무리 좋은 실적도 기대치를 못 넘으면 팔린다. 셋째, 글로벌 AI 기술주 심리 악화다. 서울과 도쿄 증시가 아시아 증시 하락을 이끌었으며, AI 반도체 관련주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한국 시장이 AI 붐의 최대 수혜 시장으로 올라왔던 만큼, 분위기 반전 시 하락폭도 가장 크게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힘든 이유 이 상황에서 가장 힘든 건 개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가 TSMC마저 넘어섰다 — 영업이익률 76%, 매출 79조, 이게 진짜 숫자다

오늘 오전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보면서 나는 진짜로 눈을 비볐다. 매출 79조? 영업이익 60조? 영업이익률이 76%? 이게 반도체 회사 숫자가 맞나 싶었다. SK하이닉스가 2026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숫자부터 보자. 역대급 숫자들: 뭐가 얼마나 올랐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6.8%, 557.2% 증가다. 557%라는 숫자가 맞다. 1년 새 영업이익이 약 6배 뛰었다는 뜻이다. 영업이익률은 76%다. 이 말은 고객이 100원을 내면 SK하이닉스가 76원을 이익으로 가져간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수치는 전 세계 반도체 업계 최강자라 불리는 TSMC의 2분기 영업이익률(60%대)을 훌쩍 넘어섰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더 놀랍다. 상반기 매출만 131조8950억원으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가 반년 만에 131조를 버는 회사가 됐다. 왜 이런 실적이 나왔나: 정답은 HBM 결론은 HBM(고대역폭 메모리)이다. AI 서버 수요가 폭발하면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기업들이 HBM을 쓸어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3E 12단 제품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납품 물량의 상당 부분을 선점하고 있다. 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는 일반 D램과 달리 가격도 크게 높고, 수급 불균형이 심하다. 만들 수 있는 곳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정도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TSMC를 넘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건가 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절대강자다. 애플, 엔비디아, AMD의 칩을 다 TSMC가 만든다. 그런 TSMC의 영업이익률이 60%대인데 SK하이닉스가 76%를 찍었다. 이 말은 지금 AI 붐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 특히 HBM 시장의 수익성이 파운드리를...

네이버가 콘텐츠에 5년간 1조를 던졌다 — AI 시대에 왜 '사람이 만든 글'이 더 중요해지나

네이버 행사장에서 나온 한마디가 귀에 꽂혔다. "AI 시대일수록 원본 콘텐츠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생각해보니 맞다. AI가 글을 무한정 생성하는 세상에서 진짜 사람이 경험하고 쓴 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출처가 오히려 희귀해진다. 네이버는 그 역설을 정확히 읽었다. 1조 원 콘텐츠 투자, 진짜 전략인가 네이버는 오늘(7월 28일) 서울에서 'AI 시대 네이버의 데이터·콘텐츠 전략' 발표 행사를 열었다. 핵심 발표 내용은 향후 5년간 콘텐츠 생태계에 1조 원을 투자 하겠다는 것이다. 블로그, 카페, 지식인 같은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플랫폼을 강화하고,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돌려주겠다는 계획이다. 처음엔 "검색 회사가 왜 콘텐츠에 돈을 쓰지?" 싶었다. 그런데 맥락을 보면 완전히 이해가 간다. 네이버 AI 검색은 결국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를 먹고 자란다. 블로그 글 하나, 카페 리뷰 하나가 네이버 AI의 학습 데이터이자 검색 결과 품질의 원천이다. 콘텐츠 생태계가 죽으면 AI도 죽는다. 엔비디아와의 동맹이 이 전략을 완성한다 타이밍이 절묘하다. 불과 하루 전인 7월 27일, 네이버는 엔비디아로부터 약 1조 4,809억 원(10억 달러)의 지분 투자 를 유치했다. 엔비디아가 지분 4.5%를 확보하며 네이버의 3대 주주가 됐다. 이 투자는 단순한 재무 투자가 아니다. 두 회사는 이미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 협약을 맺은 상태로, 총 사업 규모만 100억 달러에 달한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독점 공급받고, 그 컴퓨팅 파워로 자체 AI를 고도화하는 구조다. 그리고 그 AI의 품질을 결정하는 건 결국 한국어 콘텐츠의 양과 질이다. 콘텐츠 1조 투자 → 한국어 데이터 강화 → AI 경쟁력 향상 → 엔비디아 AI 인프라 활용. 퍼즐이 딱 맞아 떨어진다. AI탭 성공이 이 투자를 정당화한다 네이버 AI탭은 이미 증명됐다. 출시 이후 질문 수가 7배 폭증했...

중국이 오늘 한국 반도체를 뒤흔들었다 — CXMT 466% 폭등, 12조 실탄 장전 완료, 삼성·하이닉스 이제 진짜 긴장해야 한다

오늘 아침 주식 앱을 켜는 순간 눈을 의심했다. 코스피가 또 무너지고 있었고, 반도체 종목들은 일제히 빨간불이었다. 이유를 찾아보니 중국발이었다. 창신메모리(CXMT)가 어제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466% 폭등하면서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는 소식이다. 나는 솔직히 CXMT를 과소평가했었는데, 이번 상장을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CXMT가 뭔데 이렇게 난리인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중국 최대 D램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된 비교적 신생 회사지만,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무섭게 성장했다. 7월 27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공모가 8.66위안 대비 무려 466% 폭등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만 712조 원. 단숨에 중국 본토 증시 시총 1위 기업이 됐다는 게 실화다. 이번 IPO로 CXMT가 조달한 자금은 579억 위안, 한화로 약 12조 5,000억 원 이다. 2026년 아시아 증시 기업공개 중 최대 규모이자, 역대 중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 돈을 어디 쓰냐고? 전부 차세대 D램 공정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쏟아붓는다고 한다. 한국 반도체 주식은 왜 폭락했나 CXMT 상장 소식이 퍼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여기에 CXMT가 DDR4 제품을 삼성·SK하이닉스의 절반 가격에 공급한다는 소식까지 겹쳤다. 메모리 반도체는 가격 경쟁이 극심한 시장이다. 중국 경쟁자가 저가 공세로 치고 들어오면, 한국 기업들의 마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더 무서운 건 시장의 심리다. "4년 안에 마이크론을 추월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론보다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더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데, 이 말이 투자자들 마음속에 어떻게 들렸을지는 뻔하다. CXMT의 실력, 과장인가 진짜인가 솔직히 말하면 아직은 기술 격차가 존재한다. 삼성과 SK하이닉스는 HBM3E를 양산 중이고, SK하이닉스는 HB...

이번 주가 진짜 승부처다 — 삼성·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발표, 코스피 향방을 바꿀 숫자들

이번 주는 주식 투자자라면 절대 눈을 떼면 안 되는 주간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분기 성적표를 동시에 내놓는 데다, 미국 FOMC 결과까지 겹친다. 최근 한 달 사이 두 회사 합산 시가총액이 1100조원이나 증발한 상황에서, 이 실적이 반등의 신호탄이 될지 추가 하락의 방아쇠가 될지 지금 정리해봤다. SK하이닉스 7월 29일, 삼성전자 7월 30일 실적 발표 일정부터 정리하자. SK하이닉스는 7월 29일(화), 삼성전자는 7월 30일(수)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틀 연속으로 국내 최대 반도체 기업들의 성적표가 쏟아지는 셈이다. 시장의 기대치는 어느 정도일까? SK하이닉스의 경우 분기 영업이익 16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미 영업이익 89조원을 기록한 바 있어, 2분기 숫자에 따라 주가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한 달 새 1100조 증발 — 반도체 주가가 왜 무너졌나 삼성전자는 최근 한 달 사이 -25.18%, SK하이닉스는 -32.06% 하락했다. 코스피 전체가 -19.68% 하락한 것과 비교해도 두 회사의 낙폭이 훨씬 컸다. 두 회사를 합한 시가총액 감소분이 무려 1100조원이다. 하락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AI 반도체 수요의 피크아웃(peak-out) 우려, 그리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한꺼번에 덮쳤다. 한마디로 최악의 매크로 환경에서 반도체 주식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9500억 달러 AI 빅딜 — 피크아웃 공포를 잠재울까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삼성과 SK가 브로드컴, 엔비디아와 각각 수백조원 규모의 AI 메모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합산 9500억 달러에 달하는 장기 공급 계약들이다. 이는 "AI 수요가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시장의 우려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신호다. 빅테크 기업들이 수백조원짜리 장기 계약을 맺는다는 건, 향후 5년간 AI ...

LG이노텍 영업이익 2058% 폭등 — 이게 실화냐고? 네, 실화입니다

이 숫자 보고 제가 소리 질렀습니다. 영업이익이 2,058% 올랐다고요? 2배도, 10배도 아니고 20배? 실적 발표 시즌에 온갖 숫자를 봐왔지만 이건 레벨이 다릅니다. LG이노텍, 오늘 2분기 실적 발표했습니다. 얼마나 벌었나? 2026년 2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 2,458억 원 .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57.3% 증가 입니다. 숫자로 쓰면 감이 안 오니까 이렇게 표현해볼게요. 작년 이 시기에 100원 벌었다면, 올해는 2,057원을 번 겁니다. 20배 이상입니다. 왜 이렇게 많이 벌었나? LG이노텍의 핵심 사업은 카메라 모듈입니다. 애플의 핵심 공급사로, 아이폰에 들어가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 대부분을 LG이노텍이 만들죠. 2025년 하반기부터 아이폰 17 시리즈 부품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 카메라 스펙을 계속 상향하면서, 고단가 카메라 모듈의 비중이 커진 게 수익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단순히 많이 판 게 아니라, 비싼 걸 많이 판 겁니다. 작년 기저효과도 있긴 합니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2,058%라는 숫자가 순전히 LG이노텍이 잘해서만은 아닙니다. 작년 2분기가 워낙 안 좋았거든요. 기저효과가 있다는 거죠. 하지만 절대 수익 금액인 2,458억 원 자체도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반도체 부품 기업이 분기에 2,400억 이상 버는 건 건재함의 증거입니다. 하반기 전망은? 하반기는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 17 시리즈가 9월 공개·출시되면 4분기에 본격적인 부품 납품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G이노텍의 고부가 카메라 모듈 수요도 따라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에서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결국 이런 숫자로 나타납니다. 이번 주 실적 시즌, LG이노텍이 포문 열었다 7월 마지막 주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쏟아지는 주입니다. 29일에는 S...

이제 챗GPT 돈 내고 쓸 필요 없다 — 정부가 전국민한테 무료 AI 드립니다

저 사실 처음엔 반신반의했거든요. "무료 AI 챗봇을 전국민한테 준다고?" 하지만 과기부가 직접 발표한 내용을 보니까, 이건 진짜입니다. 챗GPT 유료 구독 끊어도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의 AI' — 도대체 뭔가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 하반기 업무 계획으로 발표한 '모두의 AI' 서비스는 국내 생성형 AI 챗봇을 전 국민에게 무료로, 이용량 제한 없이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이름 그대로 모두를 위한 AI인 거죠. 챗GPT 유료 플랜이 월 20달러, 제미나이 어드밴스드가 월 20달러인 걸 생각하면... 이게 실현된다면 연간 30만 원짜리 서비스를 세금으로 무상 제공받는 셈입니다. 출시 일정은? 8월 11일까지 참여 기업 공모를 받습니다. 이후 9월 말 베타서비스를 거쳐 2026년 내 정식 출시가 목표입니다. 생각보다 빠른 일정이죠. 연내에 실제로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떤 회사들이 만드나요? 조건이 있습니다.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국내 AI 기업들의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이미 카카오와 LG유플러스가 참여 의사를 공식화했고, 네이버·SK텔레콤·KT도 참여를 검토 중입니다. 카카오가 만든다면 카카오톡과 연동될 가능성이 높고, 네이버가 들어오면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서비스가 나올 수 있겠죠. 경쟁이 치열할수록 품질은 올라갈 겁니다. 이 점은 긍정적입니다. 단순 챗봇이 아닙니다 — AI 에이전트까지 더 흥미로운 건 '공공 AI 에이전트' 기능입니다. 국민이 필요한 공공 서비스를 AI가 먼저 찾아서 알려주고, 신청 절차까지 대신 해주는 거죠. 전자증명서 발급·제출, 유휴 공공자원 예약 같은 것들이 시범 기능으로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게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앱에 탑재된다면 접근성은 최고 수준이 됩니다. 과연 챗GPT 수준이 될 수 있을까? 솔직히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무료"와 "챗GP...

AMD가 한국을 선택했다 — 국산 AI 칩과 세계 최고 프로세서가 하나가 된다면?

솔직히 말할게요. 오늘 아침 이 뉴스 보고 저 잠깐 멈췄습니다. AMD랑 한국 정부가 오늘 MOU를 체결했는데, 단순한 협약이 아닙니다. 한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와 AMD의 CPU·GPU를 물리적으로 통합하는 이종 컴퓨팅 시스템을 함께 만들겠다는 겁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 2026년 7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MD와 AI 반도체 및 컴퓨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리사 수 AMD CEO가 올해 3월 한국을 방문한 이후 구체화된 파트너십이 드디어 공식 서명 단계까지 온 겁니다. 1. 이종 컴퓨팅(Heterogeneous Computing) 시스템 구축 AMD의 CPU와 GPU, 그리고 한국 기업들이 만든 NPU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연동시키는 겁니다. AI 서비스 종류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칩을 조합해서 쓰는 방식이죠. 인공지능 추론에 최적화된 한국산 NPU가 AMD의 강력한 프로세서와 함께 실제 서비스에 투입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 그동안 AI 컴퓨팅 인프라는 사실상 엔비디아 독점이었습니다. AMD와의 협력으로 한국이 "엔비디아 아닌 길"을 여는 거고, 국산 AI 칩 생태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이 생기는 겁니다. 2. AMD AI 연구센터(Center of Excellence) 한국 설립 AMD가 한국에 자체 AI 연구센터를 세웁니다. 기술 협력만 하는 게 아니라, 국가 AI 과학연구센터(NAIS)와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 협력도 추진합니다. AI 인재 육성도 포함된 어젠다입니다. AMD 입장에서도 이건 전략적 베팅입니다. 한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강자들이 즐비한 시장이고, 여기서 생태계를 구축하면 엔비디아에 대항하는 오픈 컴퓨팅 진영을 꾸릴 수 있거든요. 3. 분기별 워킹그룹 회의로 실행력 담보 MOU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양측은 분기별로 실무 워킹그룹 회의를 열어 후속...

엔비디아가 네이버 3대 주주가 됐다 — 10억 달러에 주가 10% 폭등, 이게 무슨 의미인지 진짜로 파헤쳐봤다

솔직히 오늘 아침에 공시 뜬 걸 보고 눈을 의심했다. 엔비디아가 네이버 주식을 1조 4809억원어치 산다고? 그것도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2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엔비디아, 네이버 지분 4.5% 취득 — 3대 주주 등극 7월 27일 오전, 네이버가 공시를 터뜨렸다.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보통주 724만 1564주를 주당 20만 4500원에 배정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내용이었다. 총 규모는 1조 4809억원, 한화로 거의 1조 5천억에 가까운 금액이다. 엔비디아는 이 투자로 네이버 지분 약 4.5%를 확보해 3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납입 예정일은 10월 30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0일이다. 주가는 어떻게 반응했나 — 장 초반 10% 이상 폭등 공시가 나오자마자 네이버 주가는 폭등했다. 장 초반 10%가 넘게 치솟았다. 시장이 이 소식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반응이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엔비디아가 단순한 칩 공급자에서 전략적 투자자로 네이버의 파트너가 됐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제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잘 되어야 자기 투자도 잘 되는 이해관계를 갖게 됐다. 관계의 차원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22년 만에 처음 있는 일 — 네이버가 이 카드를 꺼낸 이유 네이버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한 건 2008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그만큼 이례적인 결정이다. 그렇다면 왜 지금 이 카드를 꺼냈을까? 네이버는 이 자금을 AI 팩토리 관련 신규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추진해온 엔비디아·브룩필드와의 국가 AI 팩토리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돈을 받는 게 아니라, 엔비디아를 주주로 끌어들임으로써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확실한 협력 관계를 만든 것이다. 동시에 자사주도 소각 — 주주들에게 보내는 신호 흥미로운 점은 네이버가 같은 날 1조 170억원 규모, 490만 1094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도 발표했다는 것이다. 유...

BNDT 매버릭 카드홀더 2.0 리뷰: 드디어 '다 들어가는' 맥세이프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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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크 그레이, 그립 + 스탠드 — 일주일간 ESR, Spigen+Syncwire 데일리 지갑과 직접 비교했습니다. 글 · Joe Cho | 조노텍 코리아 저는 맥세이프 지갑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몇 년간 Lamicall, ESR, 그리고 Spigen + Syncwire 조합까지 두루 써왔고, 각 제품이 정확히 어디서 아쉬운지 알 만큼 충분히 오래 사용해봤습니다. 그래서 BNDT 매버릭 카드홀더 2.0 (샤크 그레이 "W/ Grip + Stand" 버전)이 도착했을 때, 스펙만 보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제 폰 뒤에 붙어 있던 지갑들과 같은 로테이션에 넣고 정면 승부를 시켰죠. 결론부터 말하면, 일주일 뒤 폰에 살아남은 건 BNDT였습니다. 이유를 풀어보겠습니다. 뒷면 기준 라인업 — 왼쪽부터 ESR, Spigen + Syncwire, 그리고 샤크 그레이 BNDT 매버릭 2.0. 처음 써보는 게 아닙니다. 수납력: 지금까지 써본 것 중 가장 많이 들어간다 매버릭이 가장 먼저 차별화된 지점입니다. 주머니가 두 개 있습니다. 뒤쪽 메인 슬롯에는 카드 4장 이 들어갑니다 — 얇은 카드 4장이 아니라, 두꺼운 메탈 카드 4장 기준입니다. 그리고 BNDT가 현금이나 카드 몇 장용으로 설계한 앞쪽 슬롯에도 4장이 넉넉히 들어갑니다. 메탈이든 플라스틱이든 상관없습니다. 계산해보면 카드 최대 8장 + 약간의 현금까지. 제가 써본 맥세이프 지갑 중 여기에 근접한 제품이 없습니다. 가득 채워도 깔끔하게 닫힙니다 — 메탈 카드까지 포함해서요. 자력: 지금까지 테스트한 것 중 가장 강한 축 떨어지는 지갑은 지갑이 아니라 컵받침입니다. BNDT의 자력은 제가 가진 것들 중 가장 강합니다 — ESR과 거의 대등하고, Lamicall과 Spigen보다는 확실히 앞섭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가우스 측정기가 없어서 정확한 자력 수치를 드릴 수는 없습니다. 실사용에서 지갑끼리 맞대본 '느낌' 기준입니다 — 그래도 하나씩 떼어보면 차이가 분명...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독점으로 잡았다 — HBM4 공급 확대,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아세요?

네이버 AI탭이 드디어 터졌다 — 질문 7배 폭증, 이제 돈도 번다

네이버가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손잡았다 — 한국 국가 AI 팩토리, 진짜 시작됐다

오늘 삼성과 SK하이닉스 소식에 묻혀서 이 뉴스를 지나친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짚고 넘어가려 한다. 사실 이게 개인 투자자, 스타트업, 그리고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더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일 수 있다. 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 = 한국 국가 AI 팩토리 2026년 7월 25일, 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 3사가 한국의 국가 AI 팩토리(National AI Factory) 인프라 구축 확대를 공식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이렇다: 한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대규모 확장 엔비디아의 최신 GPU (베라 루빈 칩 포함) 탑재 브룩필드 가 자본 조달 및 데이터센터 건설 담당 네이버클라우드 가 운영 및 AI 서비스 플랫폼 제공 브룩필드는 글로벌 최대 인프라 투자사 중 하나다. 엔비디아는 AI 칩의 최강자. 여기에 한국의 네이버가 플랫폼으로 들어가는 구조다. 삼성·SK하이닉스가 칩을 만드는 역할이라면, 네이버는 그 칩을 활용해 실제 AI 서비스를 돌리는 역할이다. 국가 AI 팩토리가 도대체 뭔가 쉽게 말하면 "AI를 만들고 쓰는 종합 공장"이다. 반도체 칩만 잔뜩 쌓아둔다고 AI가 되는 게 아니다. 그 칩들을 돌릴 데이터센터, 전력, 냉각 시스템, 그 위에 AI 모델을 올려 서비스하는 클라우드까지 한 세트로 필요하다. 국가 AI 팩토리는 이 인프라 전체를 국가 차원에서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한 "San Francisco AI Declaration"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이 인프라 구축이었다. 반도체를 만드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AI 서비스를 실제로 운영하는 생태계를 한국 안에 구축하겠다는 선언이다. 네이버에게 어떤 의미인가 네이버로서는 단순 포털을 넘어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엔비디아와의 직접 파트너십은 클라우드 GPU 안정 확보를 의미하고, 브룩필드와의 협력은 수십조 원의 자체 자...

삼성이 TSMC의 왕좌를 흔든다 — 브로드컴 200조 계약, 2나노 파운드리의 역사적 한판

솔직히 말한다. 나는 삼성 파운드리가 TSMC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고 있었다. 수율 문제, 갤럭시 자체 물량 우선 논란... 회의론이 끊이질 않았으니까. 근데 오늘 이 뉴스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삼성-브로드컴, 200조 원짜리 MOU의 실체 2026년 7월 25일, 삼성전자와 반도체 설계 거인 브로드컴이 200억 달러(약 200조원 규모) 규모의 칩 공급 MOU를 체결했다. 이 계약은 단순한 메모리 거래가 아니다. 내용을 뜯어보면: HBM4·HBM4E 공급 — AI 학습용 고대역폭 메모리 2나노 이하 파운드리 서비스 — AI 반도체 직접 제조 납품 기간: 2030년까지 장기 계약 생산 장소: 경기도 평택 캠퍼스 브로드컴은 구글, 메타, 애플의 커스텀 AI 칩을 설계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칩 물량을 삼성이 만든다는 건... 말 그대로 미국 빅테크의 AI 두뇌를 한국에서 찍어낸다는 뜻이다. TSMC 의존도를 줄이려는 빅테크의 전략 브로드컴이 왜 삼성을 선택했을까? 단순히 가격 때문이 아니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TSMC 혼자서는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빅테크들은 공급망 다변화를 절실히 원하고 있고, 삼성이 바로 그 틈을 파고든 것이다. 특히 2나노 공정은 삼성이 TSMC와 직접 맞붙는 첫 번째 전선이다. 과거 4나노·3나노에서 수율 문제로 고배를 마셨던 삼성이 이번엔 달라야 한다. 200조 원짜리 수주를 딴 건 그만큼 삼성의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신호다. 이게 삼성 주주에게 어떤 의미인가 단도직입적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시장은 이미 반응했다. 오늘 삼성전자 주가는 대형 호재들의 복합 효과로 강세를 보였다. 브로드컴 수주 단독으로도 향후 4년간 연평균 약 50조 원 수준의 추가 매출 기대감이 생겼다. 메모리에서는 이미 HBM4로 SK하이닉스와 치열한 경쟁 중이고, 이번엔 파운드리에서도 브로드컴이라는 대형 고객을 확보...

삼성+SK하이닉스가 오늘 역사를 썼다 — 9500억 달러 AI 빅딜, 한국이 세계 반도체 패권을 쥐다

솔직히 말하면, 오늘 뉴스 보고 소름이 돋았다. 9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75조 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단 하루에 이 숫자를 찍었다. 그것도 엔비디아, 오픈AI, 앤트로픽, 브로드컴 같은 세계 최강 빅테크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 한국이 주인공이 된 날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젠슨 황(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CEO), 혹 탄(브로드컴 CEO)이 모두 참석했다. 세계 AI 업계 최고 권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놀라운데, 그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과 역사적인 계약이 체결됐다. 단순한 MOU 수준이 아니다. 5년간 구체적인 공급 계약과 공동 개발 협약이 맺어졌다. SK하이닉스 + 엔비디아 — 5000억 달러짜리 HBM 동맹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체결한 계약 규모는 무려 5000억 달러(약 725조 원) 에 달한다. 5년간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더 중요한 건 '공동 개발 권한'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차세대 HBM 개발에 엔비디아가 직접 참여한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엔비디아 AI 칩의 핵심 부품 설계에 한국 기업이 처음부터 관여하게 됐다는 뜻이다. 공급사가 아니라 파트너가 된 것이다. 여기에 2027년 가동 목표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도 협약에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이미 나스닥에 상장해 37조 원을 조달했고, 이 자금으로 투자를 본격화할 준비가 끝났다. 삼성전자 + 브로드컴 — 2000억 달러 메모리·파운드리 패키지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2000억 달러(약 290조 원) 규모의 MOU 를 체결했다. 5년간 첨단 메모리 칩 공급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서비스, 첨단 패키징까지 포함하는 종합 패키지다. 삼성에게 이 계약은 단순한 매출이 아니다. 파운드리 사업에서 TSMC를 추격하는 데 ...

SK하이닉스, 이번 주 역대 최대 실적 쏜다 — 영업이익 64조원, 진짜 가능한 숫자인가

매주 한 번씩은 SK하이닉스 얘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요즘 이 회사가 핫하다. 오는 7월 29일, SK하이닉스가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 컨센서스 기준 매출 83.9조원 , 영업이익 64.2조원 이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무려 596.5% 다. 64조원 영업이익. 분기 기준으로 대한민국 기업 역사상 전례가 없는 숫자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76.5%라는 뜻이기도 하다. 물건 100원어치 팔면 76원이 이익이라는 얘기다. 왜 이런 숫자가 가능한가 답은 하나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이다. AI 서버를 돌리려면 엔비디아의 GPU가 필요하고, 그 GPU 옆에는 반드시 HBM이 붙어야 한다.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 하나당 들어가는 HBM 용량이 어마어마하다. 그 HBM을 가장 잘 만드는 곳이 SK하이닉스다. AI 에이전트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AI 추론에 필요한 연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단순 생성 AI를 넘어 계획·추론·실행을 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HBM 수요가 202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어떻게 되나 삼성전자도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와의 HBM 격차가 여전히 화두다. 삼성전자는 HBM4 양산에 집중하면서 엔비디아 공급망에 본격 진입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HBM4를 공개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 두 회사의 2분기 실적이 어떻게 갈리느냐가 이번 어닝 시즌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목할 점 좋은 실적이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소위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도 많다. '좋은 뉴스는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는 시장 논리 때문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미 HBM 수혜를 상당 부분 반영하여 상승해 있다. 투자자들...

챗GPT 이제 그만 써도 된다 — 연말에 공짜 한국 AI 깔린다, 근데 진짜 쓸 만할까?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도 매달 챗GPT 구독료 내면서 "이걸 왜 내가 돈 주고 써야 하나"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제 그 고민이 연말쯤 사라질 수도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무료 국산 AI 챗봇 서비스 '모두의 AI' 를 올해 안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용량 제한도 없고, 요금도 없다. 완전 무료다. 현재 한국에서 챗GPT를 쓰는 사람이 약 2300만 명 이다. 그중 상당수가 유료 구독자다. 이들이 무료 국산 AI로 갈아탈 수 있을까? 혹은 갈아타야 할까? '모두의 AI'가 뭔가 정부가 추진하는 'K-생성형 AI' 프로젝트의 이름이 바로 '모두의 AI'다. 이름 그대로 모든 국민이 쓸 수 있는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정부로부터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지원받아 서비스를 개발하고, 연내에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단순한 챗봇 수준을 넘어서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다. 2027년부터는 더 나아가 개인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산 관리, 학습 지원, 노후 계획 같은 개인 맞춤형 AI 비서 역할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왜 지금 이걸 만드나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디지털 격차 해소 다. 유료 AI를 쓸 여력이 없는 사람들도 첨단 AI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AI가 점점 일상의 핵심 도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돈이 없다는 이유로 AI 혜택에서 소외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국산 AI 생태계 육성 이다. 2300만 명이 챗GPT를 쓴다는 건, 그만큼 한국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이용료가 미국 기업으로 흘러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산 AI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 이 생태계를 국내에서 돌릴 수 있다. 카카오, 네이버는 어떻게 되나 이미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자의 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나...

이재명, 젠슨 황·샘 올트먼과 한자리 — 한국의 AI 담판, 드디어 시작됐다

솔직히 이 뉴스를 처음 봤을 때 "이거 실화야?" 싶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접 젠슨 황(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CEO), 혹탄 브로드컴 CEO를 한자리에서 만났다. 거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까지. 언론은 이걸 'AI 어벤져스'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대체 불가한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 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름하여 샌프란시스코 AI 선언 . 단순한 외교 방문이 아니라 진짜 비즈니스 담판이었다. 왜 지금, 왜 샌프란시스코인가 AI 패권 경쟁이 이제는 기술을 넘어서 국가 외교 전략의 문제가 됐다. 미국은 엔비디아·오픈AI·앤트로픽을 앞세워 AI 패권을 장악하고 있고, 중국은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 사이에서 한국이 어떤 포지션을 잡느냐가 앞으로 10년을 결정짓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7박 11일 미국·남미 순방 중 실리콘밸리를 직접 찾아 AI 서밋을 열었다. 그냥 만나러 간 게 아니라, 한국 재계 총수 전원과 함께 가서 구체적인 협력 담판을 벌인 것이다. 한국이 내세운 패: 대체 불가한 AI 하드웨어 솔직히 한국의 AI 소프트웨어 역량은 아직 미국에 비해 격차가 있다. 하지만 AI를 돌리는 하드웨어 에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다르다.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현재 엔비디아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도 HBM과 메모리 공급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젠슨 황이 직접 이 자리에 참석한 이유가 있다. 그에게도 한국 파트너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SK그룹은 이번을 계기로 5000억 달러(약 700조원) 규모 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00조원이다. 숫자 자체가 말을 잃게 만든다. 한국 AI 스타트업도 총출동 이번...

나 솔직히 안 믿었는데 — 삼성 AI 안경 드디어 공개, 젠틀몬스터 디자인에 제미나이 탑재하고 메타 레이밴을 넘어섰다

솔직히 말하면, 삼성이 AI 안경을 만든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반신반의했다. 메타 레이밴 스마트 글라스가 시장을 먼저 잡았고, 애플 비전 프로는 너무 비싸서 일반인이 쓰기 어렵고... 삼성이 그 중간 어딘가에서 '그냥 그런 제품' 하나 내놓는 거 아닌가 싶었다. 근데 7월 22일 런던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직접 발표 영상을 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디자인부터 다르다 —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업 삼성 AI 글라스의 첫인상은 "이게 스마트 안경 맞아?"였다. 안에 카메라니 스피커니 다 들어있는데 외관은 그냥 명품 선글라스 수준이다. 젠틀몬스터와 협업한 버전은 블랙 프레임에 직선적인 라인, 워비파커 버전은 브라운 컬러에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이다. 두 브랜드 모두 패션 감도로 유명한 곳이라 "기계 달린 안경"이 아니라 "쓸 만한 안경"으로 만들어낸 것 같다. 메타 레이밴도 레이밴과 협업해서 나름 예쁘게 만들었지만,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는 타깃층이 조금 다르다. 더 트렌디하고, 더 도시적이다. 한국 소비자들한테 특히 먹힐 디자인이다. 속을 뜯어보면 — 퀄컴 스냅드래곤 AR1, 제미나이 AI 외관이 예쁘다고 다가 아니다. 중요한 건 안에 뭐가 들어있냐는 거다. 삼성 AI 글라스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AR1 Gen 1 칩셋이 탑재됐다. 스마트 글라스 전용으로 설계된 칩이라 배터리 효율이 높고 발열도 적다. 1회 충전에 최대 9시간 사용 가능하고,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총 63시간(약 7회 추가 충전) 사용할 수 있다. AI 엔진은 구글 제미나이다. 삼성이 구글과 공동 개발한 Android XR 플랫폼 위에서 동작한다. 음성으로 메시지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카메라가 보고 있는 문서나 화이트보드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갤럭시 노트 앱으로 정리해 주는 기능도 인상적이다. 제스처 컨트롤은 갤럭시 워치9와 연동해서 쓸 수 있다. 같이 발표된 갤럭시 워치9가...

26년 만에 삼성 왕좌가 흔들렸다 — SK하이닉스가 대한민국 1등 기업 된 날

나는 이 날을 한국 증시 역사에서 기억할 것 같다. 26년간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던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1위 자리가, 드디어 바뀌었다. 26년 만의 왕위 교체 — SK하이닉스, 삼성 꺾다 2026년 6월 22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5.6%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208조4천억원 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1% 하락하며 206조7천억원 에 그쳤다. 단 하루, SK하이닉스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 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를 뺏긴 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 이다. 단순히 주가 순위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한국 반도체 산업의 지각변동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SK하이닉스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SK하이닉스의 비결은 딱 하나다. HBM(고대역폭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 . AI 연산에 필수적인 이 메모리 칩에서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의 공급자 자리를 차지했다. 엔비디아의 H100, H200, B200 같은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HBM의 상당 부분이 SK하이닉스 제품이다. 챗GPT를 돌리든, 이미지를 생성하든, 자율주행 AI를 학습시키든 — 결국 SK하이닉스 칩이 그 안에 있다. 이 수요가 폭발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2026년 들어서만 340% 이상 상승 했다. 삼성이 뒤처진 이유 — HBM 경쟁에서의 고전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절대 강자였다. 그런데 HBM이라는 새로운 게임에서는 SK하이닉스에 뒤처졌다. 엔비디아의 HBM 품질 인증에서 삼성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SK하이닉스는 착실히 물량을 늘려나갔다. 물론 삼성전자가 손 놓고 있는 건 아니다. HBM4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파운드리와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지금 당장의 HBM 성적표를 보고 있고, 그 점수에서 SK하이닉스가 앞선다. 이 역전은 단기로 끝났다 — 하지만 의미는 남는다 사실 SK하이닉스의 1위는 오래가지 않았다. 며칠 후 기술주 전반의 조정...

크래프톤이 세계 게임판을 흔든다 — 게임스컴 2026에서 신작 5개 동시 공개, K-게임의 역대급 공세

이번 달 발표를 보고 진심으로 놀랐다. 크래프톤이 게임스컴 2026에서 신작을 5개나 한꺼번에 공개한다는 소식이다. PUBG 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게 불과 몇 년 전인데, 이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K-게임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게임스컴 2026이란 — 세계 최대 게임쇼가 역대급 규모로 열린다 게임스컴(gamescom) 2026은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 에서 열린다. 전 세계 게임 업계 최대 행사로, 올해는 전시 공간이 사상 처음으로 100% 완판 됐다. 글로벌 빅테크와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를 확정한 역대급 규모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가 부스 참가 및 스폰서십 형태로 참여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6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8'을 들고 나오며, 펄어비스의 '붉은사막'과 협업해 30대 시연 PC를 설치한다. 크래프톤의 5개 신작 — 하나하나가 장르 도전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무려 신작 5종 을 전격 공개한다. PUBG 스튜디오의 신작을 비롯해 다음 타이틀들이다: NO LAW : 무법지대 사이버 항구 도시를 배경으로 한 네온 자이언트의 오픈월드 FPS 프로젝트 제타 (Project ZETA) : 네 팀이 격돌하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 장르 신작 에이지 트위스터 (Age Twisters) : 피콜로 스튜디오의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 타래: 언바운드 (TARAE: The Unbound) : 동양적 세계관의 쿼터뷰 다크 판타지 액션 RPG PUBG 스튜디오 신작 : 상세 내용은 현장 공개 예정 장르 다양성이 압도적이다. FPS, 전략, 협동 어드벤처, 액션 RPG까지 — 크래프톤이 더 이상 'PUBG 원-트릭 회사'가 아님을 전 세계에 선언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엔씨소프트도 글로벌 공략 — B2B 부스 운영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B2B 부스 를 운영하며 글로...

삼성 +5.8%, SK하이닉스 +6.7% — 오늘 코스피 반도체 랠리, 큰손들은 무엇을 샀나

오늘 아침 증시 앱 켰다가 눈이 번쩍 뜨였다. 삼성전자가 5% 넘게 오르고, SK하이닉스는 6%대 폭등이다. 뭔 일이 일어난 건지 바로 찾아봤다. 미국발 반도체 훈풍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5.21% 급등 결론부터 말하면, 전날 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반도체 주식들이 크게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 Semiconductor Index) 가 5.21% 급등하며 투자 심리에 불을 질렀고, 그 여파가 오늘 한국 증시에도 그대로 전해진 것이다. 덕분에 코스피의 대장주들이 일제히 웃었다. 삼성전자 는 오전 기준 274,000원 으로 전 거래일 대비 +5.79% 상승했고, SK하이닉스 는 무려 +6.70% 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한꺼번에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큰손들의 선택 — 삼성 사고, SK하이닉스 팔고 흥미로운 건 이날 고수들의 매매 패턴이다. 미래에셋증권 집계 기준, 상위 1% 고수 투자자들은 오늘 삼성전자를 순매수 하면서도 SK하이닉스는 오히려 팔았다 . 같은 반도체 종목인데 방향이 갈린 것이다. 왜 그럴까? 시장에서는 두 가지 해석이 나온다. 첫째, SK하이닉스가 이미 많이 오른 상황이라 차익 실현 타이밍이라는 분석. 둘째,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덜 올랐기 때문에 저점 매수 기회로 본다는 시각이다. 삼성 HBM4 양산 —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는 HBM4(4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이슈도 한몫했다. 삼성은 최근 업계 최초로 상용 HBM4 양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처리 속도 11.7Gbps 로 업계 표준인 8Gbps를 훌쩍 뛰어넘고,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용 공급 계약도 확보했다. 그동안 SK하이닉스에 뒤처졌던 삼성이 HBM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한다는 신호다. AI 인프라 투자 열기가 식지 않는 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는 계속 늘 수밖에 없다. 한국 반도체, 지금 어디쯤 와 있나 삼성그룹과 SK그룹은 올해 총 4,000조 원이 넘는 초대형 투자...

한국이 반도체로 세계를 접수한다 — 800조 투자의 진짜 의미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눈을 비볐다. 800조원. 한국 정부 연간 예산의 1.3배가 넘는 금액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장에 때려붓겠다고 한다. 이게 진짜라면, 한국의 반도체 지도가 완전히 바뀐다. 800조의 충격 — 이게 대체 얼마나 큰 돈인가 2026년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개씩, 총 4개의 첨단 반도체 공장(팹)을 전남 호남 지역에 건설 하며, 관련 인프라·공급망 투자를 합산하면 총 800조원(약 5,200억 달러)에 달한다는 내용이다. 전 세계 반도체 업계 역사상 단일 국가가 한 번에 발표한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미국의 CHIPS Act 전체 예산인 527억 달러의 약 10배 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삼성과 SK가 한국의 AI 선도를 위해 8,8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왜 지금, 왜 호남인가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두 가지다. 타이밍 과 지역 이다. 타이밍: 지금은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는 시기다. 엔비디아 GPU, 고대역폭메모리(HBM), AI 서버용 DRAM — 모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이 지금 공장을 짓지 않으면 5~10년 후 이 시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 지역: 전통적으로 삼성은 경기도 평택,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청주에 생산 시설을 집중해왔다. 이번에 호남(전남·광주)으로 확장하는 건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정치적 논리도 있지만, 수도권 집중에 따른 리스크 분산 효과도 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지어지나 이번 투자의 세부 계획을 보면: 삼성전자 : 호남 지역에 첨단 파운드리 및 메모리 팹 2개 건설 SK하이닉스 : HBM 및 NAND 플래시용 팹 2개 건설 (M17 포함 100조원 투자 계획) 충청권 패키징 클러스터 : 81조원 규모의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생태계 조성 광주·전남 인프라 : 5조~...

드디어 공개됐다 —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실체, 4.1mm에 215g이 말이 되냐

오늘 오전, 런던에서 스마트폰 역사가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삼성전자가 드디어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Z 폴드8, Z 플립8을 공식 공개했는데 — 발표 영상 보자마자 입이 딱 벌어졌다. 4.1mm의 충격 —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이번 언팩의 주인공은 단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다. 폴더블 라인 최초로 'Ultra' 등급을 달고 나온 이 제품, 스펙이 진심이다. 펼쳤을 때 두께 4.1mm , 무게 215g . 폴더블폰이 이 정도 얇고 가벼울 수 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시작 가격은 2,099달러(약 285만 원) 로 만만치 않지만, 울트라급 성능과 AI 멀티태스킹 기능을 생각하면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이해가 된다. AI 기반 멀티태스킹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큰 폴더블 화면을 활용해 여러 앱을 동시에 띄우고, 갤럭시 AI가 콘텐츠를 요약하거나 번역·정리해주는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고 한다. 말 그대로 '생산성 특화 폰'의 완성형이랄까. 접는 선이 드디어 사라졌다 — 갤럭시 Z 폴드8 일반 모델 Z 폴드8도 놀랍긴 마찬가지다. 이번에 삼성이 Flex Titanium 이라는 새로운 힌지 기술을 도입했는데, 이 덕분에 폴드 라인(접히는 주름선)이 업계 최고 수준인 오포 Find N6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삼성 폴더블의 고질적 단점이 바로 이 주름이었는데 — 드디어 해결한 것이다. 폼팩터도 달라졌다. 더 짧고 넓어진 디자인으로 손에 쥐는 그립감이 개선됐고, 역대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폼팩터 자체가 변하는 순간을 목격하는 기분이다. 카메라 세 개, 비율도 바꿨다 — 갤럭시 Z 플립8 플립 라인의 Z 플립8도 변화가 크다. 더 길어진 종횡비와 함께 후면 카메라 3개 를 탑재했다. 플립폰에 카메라 세 개라니 — 이제 폴더블도 카메라 경쟁에서 빠질 수 없게 됐다. FlexWindow(외부 화면)에서의 AI 기능도...

삼성바이오가 2.7조 '빅딜' 터뜨렸다 — 비만약 시장, 이제 삼성도 뛰어든다

솔직히 처음 이 뉴스 봤을 때 "삼성이 비만약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그런데 이제 비만 치료제까지? 근데 한 5분 생각해보니까 이게 얼마나 영리한 수라는 걸 깨달았다. K-바이오 역사상 최대 M&A — 2조7천억의 무게 2026년 7월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 그룹(PolyPeptide Group) 을 2조7000억원(약 19억 달러) 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M&A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계약은 7월 20일 체결됐고, 올해 12월 말까지 인수를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스웨덴 말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벨기에·미국·프랑스·인도 등 6개국에 생산시설과 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숙련 인력만 1,500명이 넘는다. 왜 '펩타이드'인가? — 비만·당뇨 치료제의 핵심 소재 펩타이드(Peptide)는 아미노산이 결합한 단백질의 일종인데,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비만·당뇨 치료제(GLP-1 계열) 의 핵심 원료다.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가 대표적인 펩타이드 기반 의약품이다. 글로벌 펩타이드 CDMO 시장은 2025년 약 43조원 규모 에서 2030년까지 연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에 항체 의약품 위탁생산에 강점을 보였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항체'에서 '펩타이드'로 성장축을 확대 하는 전략이다. 증권가 반응 — "비만 CDMO 신성장축 확보"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이번 딜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분석은 세 가지다: GLP-1 수요 급증 : 전 세계적으로 오젬픽·위고비 같은 비만 치료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원료 의약품(펩타이드) 공급 부족이 심각하다 선점 효과 : 삼성바이오가 빠르게 이 시장에 진입함...

엔비디아 흔들릴까 — 알리바바가 공개한 AI 칩 소프트웨어가 진짜 위험한 이유

솔직히 말하면, 나는 엔비디아의 CUDA 독점이 쉽게 무너질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제(7월 18일)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알리바바가 공개한 것을 보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단순한 AI 칩 소프트웨어가 아니다. 이건 CUDA 생태계 자체를 겨냥한 정면 도전이다. 알리바바 T헤드, 'SAIL' 오픈소스로 전격 공개 알리바바의 반도체 자회사 T헤드(티헤드)가 자사 AI 칩 '전우(Zhenwu)'용 소프트웨어 스택 'SAIL'을 오픈소스로 무료 공개했다. WAIC 2026에서 발표된 이 뉴스가 왜 중요한가? SAIL은 개발자들이 기존 AI 코드를 큰 수정 없이 전우 칩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쉽게 말해, CUDA로 짠 코드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CUDA가 왜 그렇게 강력한가? 기술 때문만이 아니다. 20년에 걸쳐 쌓인 개발자 생태계 때문이다. AI 연구자들이 CUDA로 코드를 짜고, 그 코드가 논문이 되고, 그 논문이 산업 표준이 된다. 이 생태계를 깨지 않으면 CUDA를 이길 수 없다. 알리바바는 바로 이 약점을 겨냥한 것이다. 왜 지금인가? 중국 AI 기술 자립의 마지막 퍼즐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중국은 엔비디아 H100, A100을 사실상 구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화웨이,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들이 자체 AI 칩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알리바바의 전우, 화웨이의 승騰S(ascend), 무어스레드의 MUSA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칩만 만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개발자들이 그 칩에서 모델을 학습시키고 추론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칩은 그냥 비싼 실리콘 덩어리다. SAIL의 오픈소스 공개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다. 한국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게 왜 한국에도 중요한가? 두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중국 AI 칩 생...

오늘부터 AI가 만든 건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 AI기본법 개정안 시행, 뭐가 달라지나

오늘(2026년 7월 21일)부터 달라진다. AI가 만든 영상, 이미지, 음성은 이제 법적으로 표시를 해야 한다. 위반하면 처벌을 받는다. 한국이 드디어 AI 규제를 현실화했다. AI기본법 개정안이 뭔가? 한국은 2025년에 세계 최초로 AI 기본법을 통과시킨 국가 중 하나다. 그리고 그 후속 시행령 개정이 2026년 7월 21일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핵심 내용은 세 가지다. 첫째, AI 생성물 표시 의무 다. 생성형 AI로 만든 모든 콘텐츠 — 이미지, 동영상, 음성, 텍스트 — 에 반드시 'AI 생성' 표시를 해야 한다. 딥페이크 영상은 영상 전체에 걸쳐 워터마크나 고지 문구가 들어가야 한다. 둘째, 고영향 AI 관리 체계 신설 이다. 의료, 교육, 채용, 금융 등 사람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고영향 AI'는 별도 관리 기준을 따라야 한다. 사용자가 AI임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하고, 사용자의 나이나 신체 조건도 고려해야 한다. 셋째, 공공기관 AI 도입 우선 검토 의무화 다. 국가 기관과 공공기관은 제품·서비스 구매 시 AI 기술 기반 상품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 정부가 AI를 먼저 쓰는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딥페이크 규제가 진짜 강해진다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딥페이크 규제다. 실제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합성한 콘텐츠는 반드시 전체 영상에 걸쳐 AI 생성 표시를 해야 한다. 잠깐 자막 하나 달아두는 것으로는 안 된다. 영상 시작부터 끝까지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이는 이미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딥페이크 성범죄, 가짜 뉴스, AI 보이스피싱을 법적으로 제어하겠다는 의지다. 기존에도 딥페이크 처벌 조항은 있었지만, 이번엔 '표시 의무' 자체를 법으로 명시했다는 게 다르다.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AI 생성물 표시 시스템을 준비해왔다. 네이버 AI 브리핑, 카카오 ChatGPT for Kak...

월가보다 코스피 먼저 본다 — 세계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눈 돌린 진짜 이유

나 요즘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보는 게 뭔지 아는가? 미국 선물지수가 아니다. 코스피다. 그리고 이게 나만 그러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오늘 블룸버그가 공식 확인해줬다. 런던, 뉴욕, 도쿄의 펀드매니저들도 매일 아침 거래 시작 전 한국 증시 동향부터 확인한다고. 한국 증시가 글로벌 AI 투자의 방향타가 됐다 블룸버그가 2026년 7월 19일 오늘자로 보도한 내용이다. "한국의 AI 집중형 증시가 이제 글로벌 증시의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한때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변방 시장 취급을 받던 한국 증시가 이제 전 세계 AI 및 반도체 투자 심리의 선행지표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 사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GPU에 들어가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사실상 독점 공급사다. AI 데이터센터가 더 많이 깔릴수록,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메모리가 더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두 회사의 주가 움직임이 글로벌 AI 투자 심리를 그대로 반영하게 된 것이다. 연초 대비 62% 상승, 그러나 고점 대비 25% 하락 코스피의 2026년 성적표는 기묘하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62%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런데 6월 고점 대비로는 25%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약 1조 달러, 즉 1,400조원이 넘는 돈이 증발했다. 이 급락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중국 AI 스타트업의 부상이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회의론을 키웠다. "이 정도의 대규모 자본 지출이 정말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월가에 퍼지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타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7% 이상, SK하이닉스는 9% 이상 하락한 날도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다. 한국 증시가 흔들리면 이제 월가도 흔들린다는 것이다. 한국 증시의 급락이 나스닥과 S&P500 하락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 반도체가 차지하는 위치가...

카카오가 일냈다 — PC 카톡에서도 이제 ChatGPT로 대화 요약·이미지 생성까지

솔직히 처음엔 믿지 않았다. 카카오톡에서 ChatGPT를 쓴다고? 모바일에서야 가능하겠지 싶었는데, 이번엔 PC까지 왔다. 2026년 7월 15일, 카카오가 카카오톡 6차 정기 업데이트(v26.6.0)를 단행했다. 핵심은 딱 하나 — 'ChatGPT for Kakao' PC 버전 출시다. 이제 스마트폰이 아닌 노트북, 데스크톱에서도 카카오톡 창 하나로 AI와 대화할 수 있다. PC에서도 ChatGPT가 돌아간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카카오톡에서만 ChatGPT를 쓸 수 있었다. 출퇴근길이나 쉬는 시간에 잠깐 써보는 정도였다. 이번 업데이트로 PC 버전에서도 완전히 동일하게 쓸 수 있게 됐다. 채팅탭 상단에 'ChatGPT' 칩이 생겼고, 그걸 클릭하면 바로 AI와 대화가 된다. 더 중요한 건 연속성이다. 모바일에서 하던 ChatGPT 대화가 PC에서 그대로 이어진다. 따로 설정을 다시 입력하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 모바일에서 "보고서 초안 잡아줘"라고 시작했다면, 사무실 PC에서 카톡 열고 이어서 "3번 섹션 더 자세히 써줘"라고 바로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밀린 카톡 요약도 AI가 해준다 나는 그룹 카톡에서 잠깐만 눈을 떼도 200개, 300개가 쌓이는 걸 경험한다. 그걸 다 읽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드디어 '대화 요약' 기능이 들어왔다. 개별 채팅방에서 '대화 요약' 버튼 하나만 누르면, 쌓인 메시지의 핵심 내용을 ChatGPT가 정리해서 보여준다. 뭔 얘기 나왔는지, 결론이 뭔지, 나한테 필요한 게 뭔지 — 다 요약 끝이다. 특히 업무 단톡방에서 회의 결과, 공지, 확인 사항 같은 것들을 한 번에 캐치할 수 있다. 카카오톡 속 AI 이미지 생성 이건 진짜 신기했다.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사진을 ChatGPT 이미지 2.0으로 재생성하는 기능이 생겼다. 사진을 선택하고 우측 상단 'AI로 만들기...

SK하이닉스가 해냈다 — 26년 삼성 아성 무너뜨리고 미국 나스닥까지 정복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게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될 줄 몰랐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대한민국 시총 1위가 된 것도 충격이었는데, 이제는 미국 나스닥까지 상장했다. 그것도 외국 기업 역대 최대 규모 IPO로. 26년 만에 뒤집힌 순위 — 삼성 아성이 무너졌다 2026년 6월 23일, 대한민국 증시 역사가 바뀌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6% 급등하며 시가총액 210조원을 돌파, 삼성전자(207조원)를 처음으로 제쳤다. 삼성이 시총 1위를 유지해온 기간이 무려 26년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건 그냥 뉴스가 아니다. 역사적 사건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답은 하나다. AI 메모리 반도체,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사실상 독점 공급사다. AI 붐이 SK하이닉스를 직격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HBM 품질 이슈로 엔비디아 납품에서 고전하면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다. 외국 기업 역대 최대 규모 — 미국 나스닥 상장 완료 더 놀라운 건 그 다음에 벌어진 일이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7월 10일, 미국 나스닥에 ADR(주식예탁증서) 형태로 상장을 완료했다. 공모 규모는 최대 45조 4,500억원(약 294억 달러). 이게 얼마나 큰 금액이냐면, 역대 외국 기업의 미국 상장 중 최대 규모다. 주관사만 봐도 어마어마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골드만삭스, JP모간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월가 최고의 투자은행들이 한국 반도체 기업 상장을 위해 총출동한 것이다. 이제 미국 투자자들은 나스닥에서 직접 SK하이닉스 주식을 살 수 있게 됐다. 조달한 돈, 어디에 쓰나? SK하이닉스는 이번 IPO로 조달한 자금을 세 곳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단계 웨이퍼 팹 건설 —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단지의 핵심 공장 청주 P&T7 첨단 패키징 공장 — HBM 등 고부가가치 패키징 전용 라인 EUV 노광장비 등 설비 투자 — 차...

LG가 엔비디아 손잡고 로봇 왕좌 노린다 — CEO 직속 로보틱스 사업센터 신설의 충격 전말

LG전자가 조용히, 하지만 강렬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월 1일, LG전자는 CEO 직속 '로보틱스 사업센터'를 전격 신설했다.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다. 구광모 회장이 직접 챙기는 '미래 먹거리' 선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까지 더해지며 LG전자의 로봇 전략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CEO 직속 로보틱스 사업센터, 왜 지금인가? LG전자가 로보틱스 사업센터를 CEO 직속으로 올린 것은 의미심장하다. 센터장은 송시용 전무가 맡았다. CEO 직속이라는 것은 결재 라인이 최단거리라는 뜻이다. 속도전에 들어간 것이다. 센터 신설과 함께 LG전자는 양재 R&D 캠퍼스에 로봇 전용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LG의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Cloid)'가 반복 학습을 통해 AI 능력을 키운다. 단순 청소·배달을 넘어 사람의 일상을 이해하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류재철 LG전자 CEO는 내부적으로 "물리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소프트웨어 AI 시대에서 로봇이 실제 세계를 이해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 시대로의 전환을 LG가 주도하겠다는 선언이다. 구광모-젠슨 황의 만남, 그 이후 이번 로보틱스 사업센터 신설의 배경에는 엔비디아와의 깊어진 협력 관계가 있다. 구광모 LG 회장이 직접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난 데 이어, LG전자 임원진이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로봇 AI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엔비디아의 Isaac 플랫폼과 Jetson 칩셋은 현재 산업용 로봇 AI의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LG전자가 이 생태계 안에 들어가겠다는 것은,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장악하는 '풀스택 로봇 기업'을 노린다는 신호다. 3개 축으로 분화하는 LG 로봇 사업 LG전자의 로봇 전략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① 가정용(Home): 클로이드 — LG 자...

삼성이 또 해냈다 — 런던 언팩 D-4,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300만원의 진실

솔직히 말하면, 이번 언팩 소식 듣고 잠시 멈췄다. 삼성이 드디어 폴더블폰 가격의 '심리적 한계선'을 건드리려 하고 있다. 300만원짜리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이게 실화인가? 2026년 7월 22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이 열린다. 삼성전자가 공식 초대장에 쓴 문구는 단 하나다. 'A New Shape Unfolds' . 새로운 형태가 펼쳐진다. 이번 언팩은 단순한 신제품 발표가 아니다. 폴더블폰 시대의 다음 챕터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3종 체제로 재편되는 갤럭시 Z 라인업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제품은 총 3가지다. 첫 번째는 갤럭시 Z 폴드8 이다. 가장 큰 변화는 형태다. 기존 폴드보다 세로가 짧고 가로가 넓어진 '와이드 폴드' 형태로 등장한다. 삼성이 스파이더맨 영화 협업 영상에서 슬쩍 노출했고, 이미 사실상 기정사실이 됐다. 펼쳤을 때 화면 비율이 4대 3에 가까워 문서 작업이나 영상 감상에 훨씬 유리하다. 사양은 7.6인치 내부 화면, 약 201g의 무게, 4800mAh 배터리, 45W 유선 충전, 퀄컴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다. 기존 폴드7의 계승자로, 최상위 스펙을 담은 모델이다. 200MP 광각, 50MP 초광각, 10MP 망원 카메라를 갖추고, 배터리는 전작 4400mAh에서 5000mAh로 늘어난다. 펼쳤을 때 두께 약 4.1mm, 무게 215g 수준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는 갤럭시 Z 플립8 이다. 6.9인치 내부 화면, 4.1인치 외부 화면, 5000만 화소 카메라, 4300mAh 배터리 등 하드웨어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엑시노스 2600 탑재와 갤럭시 AI 기능 강화가 관건이다. 충격의 가격표 — 기본이 282만원, 울트라는 312만원 솔직히 이 부분이 가장 긴장됐다. 해외 유통망...

국민 AI 쟁탈전 시작됐다 — 네이버·카카오·SKT·KT·LGU+ 총출동, '모두의 AI' 누가 먹나

카카오와 네이버, 그리고 SKT·KT·LGU+까지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이렇게 모두를 흥분시키는 걸까? 바로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다. 올해 가장 치열한 K-테크 쟁탈전이 지금 시작됐다. '모두의 AI'가 뭔데? — 국민 모두에게 공짜 AI 챗봇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모두의 AI'는 모든 국민이 무료로, 용량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국산 AI 챗봇 서비스다. 올해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연내 정식 출시가 목표다. 쉽게 말해 ChatGPT 유료 구독 같은 거 없어도 되는, 정부 지원 국산 AI 챗봇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업자 선정 조건이 까다롭다. 선정된 기업은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사용해야 하고, 다른 국내 기업 AI 모델도 30% 이상 써야 한다. 즉 전체의 80%는 국산 AI여야 한다. GPT나 Claude 같은 해외 AI를 주력으로 쓰면 안 된다는 뜻이다. 줄줄이 출사표 — 카카오·LGU+ 확정, 나머지도 긍정 검토 현재까지 카카오와 LG유플러스 가 참여를 공식 확정했다. 카카오는 이번 프로젝트를 "국민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되찾는 기회"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주가 부진과 사업 부진으로 위기론이 나왔는데, '모두의 AI'를 발판으로 반전을 노리는 것이다. SK텔레콤, KT, 네이버도 긍정적 검토 중이다. 사업자는 2~3곳 이 선정되는데, 다음달 1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국내 AI·통신·플랫폼 분야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모두 몰린 셈이다.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이유가 있다. 왜 이렇게 달려드나? — '국민 AI' 플랫폼의 파워 '모두의 AI'에 선정되면, 수천만 명의 국민이 내 서비스를 통해 AI를 처음 접하게 된다. 이건 단순한 정부 사업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 AI 플랫폼의 표준을 선점 하는 것이다.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가 됐을 때를 생각해보라. 한번 일상에...

네이버가 드디어 돈 버는 AI 만들었다 — 7월 21일부터 AI 검색에 광고 뜬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네이버가 AI 검색에 광고를 붙이기로 했다. 솔직히 사용자 입장에선 살짝 긴장되는 소식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두 눈이 번쩍 뜨이는 뉴스다. 7월 21일부터 AI 브리핑에 광고 등장한다 네이버는 오는 7월 21일 부터 'AI 브리핑' 지면에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AI 브리핑은 네이버 통합검색에서 AI가 관련 정보를 요약해주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광고 없이 AI 요약만 보여줬지만, 이제 그 안에 광고가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네이버 AI 광고의 공식적인 첫발이다. AI가 광고 문구까지 만든다 — '애드부스트(ADVoost)' 이번 광고 상품의 특이점은 광고주가 광고 문구를 직접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네이버의 AI 에이전트가 광고주 정보나 랜딩페이지를 읽고 자동으로 광고 문구를 생성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흰 옷 누런 때 제거"를 검색하면, AI 브리핑 안에 세제 광고가 AI가 만든 문구로 자동 노출되는 식이다. 광고 상품명은 애드부스트(ADVoost) 다. 광고주 입장에선 문구 통제권이 없다는 게 처음엔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AI가 검색 맥락에 딱 맞는 광고를 만들어준다면 오히려 전환율이 높아질 수도 있다. 구글의 '반응형 검색 광고'도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표준이 됐다. 네이버 AI 수익화, 얼마나 클까? 현재 네이버 AI 브리핑의 커버리지는 검색의 20% 후반대다. 네이버 목표는 올해 말까지 40% 로 확대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네이버 검색 10건 중 4건에 AI 브리핑이 뜨고, 거기에 광고가 실린다는 이야기다. 네이버의 검색 광고는 연간 수조원 규모의 캐시카우다. 지금까지 AI 전환을 하면서 기존 검색 광고 매출이 타격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AI 브리핑 광고 출시로 AI를 오히려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구글과의 비교 — 네이버만의 차별점 구글도 AI 오버뷰(A...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를 뒤흔들었다 — 37조원 조달하고 첫날 +13% '역대급 나스닥 데뷔'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한국 반도체 회사가 나스닥에 상장한다고? 그것도 외국 기업 역대 두 번째 규모로? 근데 결과를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SK하이닉스가 해냈다. 역대급 나스닥 데뷔 — 37조원 조달, 첫날 +13%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10일(현지 시각) 미국 나스닥에 ADR(미국예탁주식) 방식으로 상장했다. 티커는 SKHY . 공모가 기준으로 약 37조원(약 245억달러)을 조달했는데, 이는 2014년 알리바바(250억달러)에 이어 외국 기업 미국 상장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그런데 청약 결과가 더 놀랍다. 공모 물량의 무려 7배, 약 1,715억달러(260조원)가 몰렸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에 베팅한 것이다. 첫 거래일 성적도 화려했다. 주가는 공모가 대비 13% 가까이 뛰어오르며 화려하게 데뷔를 장식했다. 미국 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이미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왜 나스닥인가? — HBM 왕좌와 글로벌 투자자 공략 SK하이닉스가 나스닥 상장을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AI 붐의 핵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다지면서, 엔비디아·AMD 같은 미국 AI 기업들과의 접점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AI 칩에 들어가는 HBM 최대 공급업체다. 미국 투자자들이 AI 테마주를 찾을 때 SK하이닉스를 직접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셈이다. 조달한 37조원의 자금 사용처도 야심차다. 용인 반도체 생산단지 건설, 청주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최첨단 반도체 장비 구매에 쓰인다. 쉽게 말해, 지금의 HBM 생산능력을 더 키워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게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을 제치고 시총 1위 — 26년 만의 역전극 이번 나스닥 상장 전후로 또 하나의 역사가 써졌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한국 증시 시가총액 1위 에 올라선 것이다. 삼성전자가 26년 동안 지켜온 왕좌가 무너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AI 시대의 핵심 칩은 HBM이고, HBM에서 SK하이...

오늘 기재부 발표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 — 명목 GDP 12.3% 성장에 수출 40% 폭등, 30년 만의 한국 경제 대폭발이다

오늘 아침 기획재정부 브리핑 자료를 읽으면서 숫자들을 두 번 세 번 다시 확인했다. 이게 진짜인가 싶었다. 정부가 오늘 2026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2%에서 3%로 상향 조정 했다. 단순히 숫자 하나가 올라간 게 아니다. 지난해 성장률이 1.1%였다는 걸 기억하면, 1년 만에 이 정도의 반전은 어지간한 선진국에선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숫자가 뒤따라 왔다. 숫자들이 미쳤다 — 명목 GDP 12.3%, 수출 40% 폭등 명목 GDP 성장률이 12.3% 다. 이게 무슨 의미냐고? 30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 속도다. 외환위기 이후 회복기, IT 버블 시대에나 봤던 수준이다. 수출은 전년 대비 40% 급증 이 예상된다. 경상수지 흑자는 역대 최대인 2,900억 달러 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금액이 얼마나 큰지 감이 안 오면 이렇게 생각해보면 된다 — 웬만한 중소국가의 GDP 전체에 맞먹는 흑자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합동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재의 상승세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의 호황이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경로의 시작이 될지는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솔직히 이 한 문장이 다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반도체가 잘 팔린다고 다 끝난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왜 지금 이렇게 터졌나 —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나라 경제를 먹여살리다 이유는 단 하나다. AI 반도체 슈퍼사이클. 엔비디아가 AI 칩을 만들려면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필수다. 그 HBM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가장 잘 만드는 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한국 반도체 수출이 따라서 폭증한 것이다. 지난주엔 SK하이닉스가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약 265억 달러(약 36조 원)를 끌어모으는 사상 최대 해외 IPO를 달성했다. 이번엔 정부가 이 기세를 보고 연간 전망을 공식으로 올려버린...

이란이 호르무즈를 막았다 — 반도체 공급망의 뇌관이 터지다

오늘 코스피가 폭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SK하이닉스 실적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이번 충격의 또 다른 뇌관은 따로 있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다. 전 세계 석유의 20%가 지나는 이 좁은 해협이 막히면 반도체 공급망은 어떻게 되는가. 호르무즈가 왜 반도체랑 관련이 있나 얼핏 보면 원유 수송과 반도체는 다른 세계처럼 보인다. 그런데 반도체 생산에는 수십 가지 화학물질이 필요하다. 그 중 상당수가 중동산 석유화학 제품에서 유래한다. 포토레지스트, 세정제, 특수 가스 — 모두 에너지 집약적 화학 공정의 산물이다. 더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에너지 비용이다. 반도체 팹은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초전력 시설이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하나의 전력 소비가 중소 도시 하나와 맞먹는다. 유가가 급등하면 전기료가 오르고, 전기료가 오르면 팹 운영 비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이번 봉쇄의 배경 이란 혁명수비대는 7월 13일 새벽(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국제 항로에 기뢰를 부설하고 일부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의 긴장이 임계점을 넘은 것이 직접적 원인이다. 미국이 즉각 항공모함 전단을 급파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시장은 이미 반응했다. WTI 원유 선물은 당일 배럴당 14달러 급등하며 126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대 단일 일 상승폭이다. 반도체 공급망에 미치는 구체적 충격 단기적으로 가장 큰 위협은 네온 가스다. 반도체 리소그래피 공정에 필수적인 네온 가스의 주요 생산국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이다. 이미 2022년 우크라이나 사태 때 네온 가스 가격이 6배 폭등한 전례가 있다. 이번 호르무즈 봉쇄로 중동발 특수 가스 공급이 흔들리면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물류 비용 문제가 부각된다. 아시아-유럽 화물선 중 상당수가 호르무즈와 수에즈를 경유한다. 봉쇄가 장기화되면 희망봉 우회 항로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 경우 운송 시간이 2주 이상 늘어나고 비용은 30~40% 급증한다. 반도체 장...

삼성·SK하이닉스가 무너진 날, LG전자 홀로 역대 최대 실적을 찍었다

오늘 코스피가 7,000선 아래로 떨어지며 아수라장이 됐는데, 나는 뉴스를 보다가 LG전자 소식에 잠깐 멈췄다. 2분기 영업이익 1조5,788억 원, 전년 대비 무려 147% 증가. 반도체주가 무너지는 날 가전·전장 회사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는 게 묘한 대비였다. 숫자부터 보자 LG전자는 지난 7월 7일 2026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3조8,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5,788억 원으로 146.9% 급증했다. 두 지표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기록이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더 극적이다. 상반기 영업이익 3조2,525억 원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2조4,784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6개월 만에 1년치 이익을 다 벌었다는 뜻이다. 어디서 돈을 벌었나 LG전자의 성장은 특정 사업 하나에 의존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세 개의 엔진이 동시에 돌아갔다. 가전 (H&A) :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브랜드 지위를 바탕으로 판매가 꾸준히 늘었다. 특히 에어컨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해외 시장에서 크게 팔렸다. 전장 (VS) : 자동차 전장 사업 매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대가 오면서 LG전자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수요가 늘고 있다. TV (HE) : 프리미엄 OLED TV 중심의 판매 전략이 유효했다. 저가 LCD보다 마진이 훨씬 높다. 삼성전자와의 결정적 차이 삼성전자는 오늘 주가가 10.7% 폭락했다. SK하이닉스 실적 우려가 메모리 반도체 전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반도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삼성의 약점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반면 LG전자는 반도체가 없다.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그것이 오늘만큼은 강점이 됐다. 가전과 전장, TV라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가 시장 변동성에 훨씬 강한 방어막을 제공했다. LG전자의 다음 승부수: AI 서버 랙 LG전자가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엔비디아의...

검은 월요일이 왔다 —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SK하이닉스 -15%·삼성 -11% 동시 폭락의 충격 전말

Meeting Counter 앱 지원 (Support)

 Meeting Counter는 여러 구역의 참석 인원을 한 화면에서 빠르게 세고 합계를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간단한 탤리 카운터 앱입니다. ■ 주요 기능 - 섹션별 개별 카운트 및 실시간 합계 - 큼직한 +/− 버튼, 숫자 직접 입력 - 섹션 이름 변경, 자동 저장 - 모든 데이터는 기기 안에만 저장 (수집·전송 없음) ■ 문의 및 지원 앱 사용 중 문의나 버그 제보는 아래 이메일로 연락 주세요. 이메일: gojoecho@gmail.com ■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 앱은 어떠한 개인정보도 수집하지 않으며, 모든 데이터는 사용자의 기기 내에만 저장됩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네이버가 내 차 안으로 들어온다 — 현대차 그랜저·아반떼에 네이버지도·웨일 탑재 확정

솔직히 말하면, 처음 이 뉴스 봤을 때 "이게 진짜야?" 했다. 내 차 안에서 네이버 지도를 켜는 게 당연한 일이 됐다. 근데 이번엔 차원이 다르다. 그냥 연결하는 게 아니라, 아예 차 안에 네이버가 들어온다는 얘기다. 뭐가 달라지는 건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네이버와 현대차그룹이 공식 협력을 발표했다. 핵심은 현대차의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에 네이버 서비스 3종이 탑재된다는 거다. 네이버 오토앱 — 차량용으로 최적화된 네이버 앱 네이버지도 — 운전자 맞춤 예상 목적지 추천, 주유소·충전소 안내 웨일 브라우저 — 차 안에서 인터넷 검색까지 이게 그냥 앱 연동이 아니다. 모바일에서 쓰던 경험 그대로가 차량 화면에서 이어진다. 집에서 네이버 지도로 목적지 찾다가, 차 타면 그게 자동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오는 거다. 어떤 차부터 시작하나? 첫 번째 타자는 더 뉴 그랜저 다.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 실물이 공개됐다. 그 다음은 올해 안에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아반떼 까지 확장된다. 그랜저가 국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이고, 아반떼가 대중 시장의 표준이라는 걸 생각하면 — 사실상 현대차 핵심 라인업 전체에 네이버가 들어간다는 뜻이다. 네이버지도가 "예측"한다 이번 협력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바로 이거다. 단순히 목적지 입력하는 지도가 아니다. 네이버지도가 운전자의 이동 맥락과 차량 상태를 분석 해서 예상 목적지를 먼저 추천해준다. 연료나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면? 알아서 인근 주유소나 전기차 충전소를 안내한다. AI가 운전 패턴을 학습해서 "오늘 이 시간대면 여기 가겠구나"를 예측하는 거다. 내비게이션의 개념이 바뀌는 순간이다. 이게 왜 중요한 뉴스인가?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1위 플랫폼 네이버가 현대차그룹과 직접 통합 되는 건 완전히 다른 얘...

정부가 해외 천재들 불러모은다 — "K-테크 파이오니어" 20팀 선발, AI·로봇·바이오 싹 다 온다

이 뉴스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이제야?" 였다. 실리콘밸리에, 보스턴에, 싱가포르에 한국인 천재들이 널려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동안 그냥 보고만 있었던 거잖아. 드디어 정부가 움직였다. K-테크 파이오니어즈가 뭔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7월 10일 서울 명동에서 'K-테크 파이오니어즈(KTP)' 를 공식 출범시켰다. 해외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한인 기술인재들을 국내로 U턴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기술 경쟁이 격화되면서 인재 유출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정부 핵심 국정 과제인 '초격차 AI 기술 및 인재 확보' 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어디서 온 20팀인가? 지역 균형과 기술 분야 다양성을 고려해 최종 20개팀을 선발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LA 등) : 10팀 미국 동부 (보스턴·뉴욕 등) : 6팀 아시아 (싱가포르·일본 등) : 4팀 기술 분야는 AI 가 가장 많고, 로봇·제조 AI, 첨단 바이오테크, 우주·항공 순이다. 미국 서부에서만 절반이 온다는 게 의미심장하다. 실리콘밸리 한인 인재 풀이 얼마나 두꺼운지를 보여준다. 왜 지금인가? 타이밍이 절묘하다. 지금 전 세계가 AI 인재 전쟁 중이다. 구글, 메타, 오픈AI가 한국인 연구자들한테 연봉 수억 원을 제시하며 데려가는 상황이다. 한국은 반도체 강국인데 정작 AI 소프트웨어 인재는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CEO가 인텔로 간 사건 이 충격을 줬다. 한국 최고의 반도체 경영인이 미국으로 건너간 것 — 두뇌 유출이 이제 연구자 수준을 넘어 경영 최상위층까지 올라왔다는 신호였다. 정부 지원이 실제로 뭔가? 국내 복귀 후 정착을 위한 밀착 지원 이 핵심이다. 국내 선도 기업·연구소와의 연계, 정착 자금, 연구 인프라 접근 등이 포함된다. 국내 산업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팀을 선정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 그냥 데려오는 게 아니라, 제대...

SK하이닉스, 오늘 나스닥 상장 첫날 13% 폭등 — CEO가 입 열었다, "2027년 최악의 메모리 대란 온다"

나 이날 새벽에 알람 맞춰놓고 뉴스 봤다. 공모가 149달러로 시작한 SK하이닉스 ADR이 첫날에 13% 넘게 뛰었다. 솔직히 잘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숫자로 보는 역사적인 날 7월 10일(현지 시간), SK하이닉스가 나스닥에 ADR(미국주식예탁증서) 형태로 상장했다. 결과는 화려했다: 공모가: 149달러 첫날 종가: 168.49달러 상승률: +13.08% 조달 금액: 265억 700만 달러 (약 40조 원) 40조 원. 외국 기업이 미국에서 진행한 IPO 중 역대 최대 규모 다. 알리바바도, 아람코도 뛰어넘었다. 한국 기업이 월스트리트에서 이런 기록을 세웠다는 게 실감이 안 날 정도다. 최태원 회장이 월스트리트에서 한 말 상장 현장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핵심 메시지는 이거다: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로봇에는 막대한 양의 메모리 칩이 필요하다. 향후 5년간 메모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고객들은 그것도 부족하다며 더 많은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 한 마디가 투자자들한테 얼마나 강하게 꽂혔겠는지 — 공급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데 그것도 부족하다고 한다. AI 메모리 수요가 얼마나 폭발적인지를 현장에서 직접 보여준 거다. 2027년이 진짜 문제다 가벨리펀드의 류타 마키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분석했다. "메모리 시장은 최소 2028년까지 수요·공급이 매우 빡빡한 상태가 이어질 것이다. 업계가 생산량 확대에 신중해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 문제는 없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은 일반 D램보다 훨씬 복잡하고 시간이 걸린다. SK하이닉스가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해도, 실제로 공장이 돌아가려면 몇 년이 필요하다. 그 사이에 AI 수요는 지금보다 몇 배 더 커질 거고. 2027년이 가장 극단적인 공급 부족 시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마이크론 비켜, 이제 SK하이닉스다 WSJ은 이날 ...

네이버 AI탭 400만 vs 카카오 카나나 — 한국 AI 검색 왕좌 전쟁이 드디어 시작됐다

검색창에서 AI를 쓰는 시대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열렸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가 AI 검색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한국의 양대 플랫폼이 정면충돌하게 됐다. 단순히 새로운 기능 추가가 아니다. 검색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분기점이다. 그리고 이 싸움의 결과가 한국인의 일상을 바꿀 것 같아서 나도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 AI탭: 베타 2달 만에 누적 400만 명 돌파 네이버가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 을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했다.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400만 명 을 돌파했다. 모바일과 PC 검색창 모두에서 AI 검색에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더 중요한 건 수익화 전략이다. 네이버는 7월 21일부터 AI 브리핑 지면에 검색광고를 노출 하기 시작한다. 연말까지는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전체 검색 질의의 약 40% 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서비스를 공짜로 쓰다가 어떻게 돈을 버나 궁금했는데, 네이버는 이미 답을 내놓은 것이다. 카카오 카나나: 카카오톡 안에서 AI 비서가 된다 카카오는 AI 비서 카나나 인 카카오톡 을 정식 출시하면서 기존 샵(#) 검색을 대체하는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한다. 카카오톡이라는 압도적인 메신저 플랫폼 안에 AI를 집어넣었다는 게 핵심이다. 나아가 카카오는 카나나 검색 베타와 함께 AI 에이전트 커머스 를 구상 중이다. 선물하기, 예약 같은 기능과 AI가 결합되면 실제 구매와 예약까지 AI가 처리해주는 형태가 된다. 두 회사의 전략이 완전히 다르다 네이버는 검색 광고 기반 수익화 를 먼저 확보하며 안정적인 모델을 추구한다.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일상 플랫폼 을 AI의 진입점으로 삼는다. 매일 수천만 명이 쓰는 앱 안에 AI를 심어버리는 전략이다.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증권가에서 네이버는 AI 광고 수익화가 구체화됐다며 비중 확대 의견이 나오는 반면, 카카오는 AI 서비스의 수익화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낮추는 보고서도 나왔다....

SK하이닉스 ADR 수요예측에 7배가 몰렸다 — 내일 나스닥 첫날, 37조짜리 역사가 시작된다

KT가 18조를 던졌다 — 통신사가 AI 회사로 탈바꿈하는 5가지 승부수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숫자를 보고 나는 잠깐 멈췄다. 18조 원. 통신 회사가 3년 안에 쏟아붓겠다는 금액이다. 이건 그냥 투자 선언이 아니다. KT가 통신사임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다. AX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 선언 KT는 스스로를 'AX(AI Transformation) 플랫폼 컴퍼니'라고 정의했다. AI를 도입하는 회사가 아니라, AI가 핵심인 회사로 바뀐다는 뜻이다. 박 대표는 "본업인 통신을 더 단단히 하면서 그 위에 AI를 세우겠다"고 했는데, 이 표현이 전략적으로 정확하다. 인프라 없는 AI는 허공에 떠 있는 것이니까. 18조가 어디에 쓰이나 보안과 네트워크에 12조, AI 데이터센터·해저케이블 등 인프라에 6조다. 구체적으로는 정보보안과 IT 혁신에 4조를 투입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 AI 데이터센터(AIDC)는 20개 이상 신설해 총 25개, 1기가와트(GW)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해저케이블에는 1조 원을 선제 투자해 90Tbps 이상 공급 능력을 갖춘다. '토큰 팩토리'라는 새로운 도박 가장 눈길을 끄는 새 사업이 있다. '토큰 팩토리'다. AI 과금 체계가 기존 정액제에서 종량제(토큰 단위 과금)로 바뀌는 흐름을 읽고, KT가 토큰의 생성·중개·과금을 전담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AI를 쓰는 만큼 요금이 나오는 시대에 그 계량기를 KT가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과의 차별화 포인트 SKT가 글로벌 AI 에이전트(에이닷)로 B2C를 노린다면, KT는 금융·공공·제조·의료 중심의 B2B AI 사업에 집중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배터리 AI 관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 이건 정면 충돌이 아니라 각자의 레인을 달리는 것이다. 통신 3사 AI 전쟁, 이제 본격화 SKT, KT, LG유플러스 모두 '...

LG가 서울에서 세계를 뒤집었다 — Exaone이 하루 만에 탈모 신소재를 찾아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LG가 AI로 탈모 치료제를 찾아낸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웃었다. 그런데 오늘 발표된 내용을 읽고 나서 그 웃음이 싹 사라졌다. 이건 진짜다. 서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 2026 국제머신러닝학회(ICML)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ICML이 한국에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딥마인드, 오픈AI가 참가하는 이 무대에서 LG AI Research가 14편의 논문과 함께 Exaone의 산업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 AI가 드디어 홈 어드밴티지를 제대로 활용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하루 만에 탈모 신소재를 찾아냈다 Exaone Discovery가 42만 개 이상의 후보 화합물을 하루 만에 스크리닝해서 새로운 탈모 케어 성분 '램시딜(Rhamsydil)' 을 찾아냈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수년이 걸릴 연구다. AI가 연구 속도를 그야말로 수백 배로 압축해버린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AI 데이터센터용 수냉 냉각액 신소재도 Exaone이 발굴했다. 소재 발견 AI 분야 국제 벤치마크인 'LeMat-GenBench'에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안정성, 신규성, 다양성 세 가지를 동시에 평가하는 기준인데, LG가 전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주식을 고르고, 데이터를 만들고 LG가 공개한 또 다른 기능은 주식 분석 에이전트다. Exaone이 금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이미 상업적으로 운용 중이다. 말로만 "AI 금융"이 아니라, 실제 고객에게 서비스가 되고 있다는 얘기다. 데이터 플랫폼 'Exaone Data Foundry'는 고품질 데이터셋을 자동으로 생성하는데, 데이터 생산성을 1,000배 이상 높이고 데이터 품질은 평균 20% 이상 향상시킨다고 한다. 이건 AI 모델 훈련의 핵심 병목인 데이터 문제를 정면 돌파하는 기술이다. LG가 조용히 앞서 있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