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서울에서 세계를 뒤집었다 — Exaone이 하루 만에 탈모 신소재를 찾아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LG가 AI로 탈모 치료제를 찾아낸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웃었다. 그런데 오늘 발표된 내용을 읽고 나서 그 웃음이 싹 사라졌다. 이건 진짜다.

서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

2026 국제머신러닝학회(ICML)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ICML이 한국에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딥마인드, 오픈AI가 참가하는 이 무대에서 LG AI Research가 14편의 논문과 함께 Exaone의 산업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 AI가 드디어 홈 어드밴티지를 제대로 활용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하루 만에 탈모 신소재를 찾아냈다

Exaone Discovery가 42만 개 이상의 후보 화합물을 하루 만에 스크리닝해서 새로운 탈모 케어 성분 '램시딜(Rhamsydil)'을 찾아냈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수년이 걸릴 연구다. AI가 연구 속도를 그야말로 수백 배로 압축해버린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AI 데이터센터용 수냉 냉각액 신소재도 Exaone이 발굴했다. 소재 발견 AI 분야 국제 벤치마크인 'LeMat-GenBench'에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안정성, 신규성, 다양성 세 가지를 동시에 평가하는 기준인데, LG가 전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주식을 고르고, 데이터를 만들고

LG가 공개한 또 다른 기능은 주식 분석 에이전트다. Exaone이 금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이미 상업적으로 운용 중이다. 말로만 "AI 금융"이 아니라, 실제 고객에게 서비스가 되고 있다는 얘기다.

데이터 플랫폼 'Exaone Data Foundry'는 고품질 데이터셋을 자동으로 생성하는데, 데이터 생산성을 1,000배 이상 높이고 데이터 품질은 평균 20% 이상 향상시킨다고 한다. 이건 AI 모델 훈련의 핵심 병목인 데이터 문제를 정면 돌파하는 기술이다.

LG가 조용히 앞서 있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카카오 카나나, 삼성 가우스... 한국 AI 모델 경쟁이 뜨겁지만, LG의 Exaone은 '산업 적용'이라는 차별화된 포지션을 잡고 있다. 소재 과학, 금융, 의료 — 실제 현업에서 결과를 내는 AI다. ICML 무대에서 14편의 논문을 쏟아낸 건 그냥 홍보가 아니라, LG가 글로벌 AI 연구 최전선에 있다는 증거다.

한국 AI의 진짜 경쟁력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ICML이 열리는 올해, LG가 가장 존재감 있는 한국 기업으로 무대에 섰다. 삼성이 반도체 하드웨어로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면, LG는 AI 소프트웨어 응용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두 회사가 각자의 방식으로 한국의 AI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게 오늘 유독 실감 난다.

탈모, 신소재, 주식 분석, 데이터 생성 — LG가 Exaone으로 뚫고 있는 분야의 범위가 생각보다 훨씬 넓다. 이게 진짜 산업 AI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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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Exaone이 탈모 신소재를 AI로 하루 만에 찾았다는 게 놀랍지 않으세요? 앞으로 어떤 산업에서 AI가 이런 혁신을 일으킬 것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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